'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FF91 도로주행 테스트 완료

2021.08.26 08:11:05

美 국도 66호선 통과·3653km 장거리 도로 주행
추가 테스트·차량 업그레이드 진행…계획대로 양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 퓨처(Faraday Future)가 내년 전기차 FF91 양산을 앞두고 최장 도로 주행 테스트 완료했다. 도로 주행 테스트로 차량 내구성과 드라이빙 성능을 입증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패러데이 퓨처는 지난 23일(현지시간) FF91 대량 생산을 앞두고 미국 국도 66호선을 통과하고, 3653km의 장거리 도로를 주행하는 드라이빙 테스트를 완료했다. 

 

패러데이 퓨처는 직접 도로 주행 테스트 완료 사실을 발표하며 FF91의 양산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패러데이 퓨처는 향후 FF91 추가 테스트와 차량 개발 및 업그레이드 등 내년 최종 납품을 위해 FF91의 사전 차량을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2014년 설립된 전기차 기업인 패러데이 퓨처는 2017년 CES(소비자가전전시회)에서 'FF 91' 시제품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FF 91은 한 번 충전으로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최장 378마일(약 608㎞), 유럽연비(NEDC) 기준 7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제로백은 2.59초에 달한다.

 

양산을 위한 실탄도 확보했다. 당초 패러데이 퓨처는 2019년 가격이 20만 달러 이상인 고급 차종 FF 91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자금난으로 생산 일정이 계속 지연됐다. 

 

이에 패러데이 퓨처는 지난달 기업목적인수기업(SPAC) '프로퍼티 솔루션스 에쿼지션 코프'(Property Solutions Acquisition Corp·PSAC)와 지난달 합병을 완료, 나스닥에 상장됐다. 

 

미국 증시 입성으로 패러데이 퓨처는 현금 2억3000만 달러(한화 2650억원)를 포함, 약 10억 달러(1조1520억원)를 확보했다. 투자금은 첫 모델인 FF 91 생산에 투입될 예정이다. <본보 2021년 7월 22일 참조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 퓨처, 美 증시 입성> 
 

패러데이 퓨처는 △2023년 FF 81시리즈 △2024년 FF 71시리즈 출시를 염두에 두고 있다. 향후 5년간 4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패러데이 퓨처는 현재 대규모 글로벌 인력 확충을 추진 중이다. 1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채용은 제조 및 엔지니어링을 포함해 디자인, 마케팅, 브랜드, 영업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인재를 뽑는다. 또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운 경영진도 대거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1년 8월 24일 참고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전기차 인력 싹쓸이…FF91 양산 채비>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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