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현대重 인수' 이후 해외 전시회 첫 참가

2021.08.25 14:21:46

10월 17일~20일 라스베이거스 열리는 美 'ARA쇼' 참가 
DX62R-3, DX85R-3 미니굴착기 전시…제품 점유율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으로 편입된 두산인프라코어가 홀로서기에 나선다.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만큼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전시회 참가, 눈도장을 찍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은 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렌탈협회 주최 무역박람회(ARA, American Rental Association) 참가를 확정지었다. 인수전 마무리 후 첫 해외 전시회 참가다. 

 

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은 이번 쇼에서 렌탈 고객에 이상적인 미니 굴착기 2대를 선보인다. 박람회 개최 장소인 컨벤션센터인 사우스홀 633홀에 부스를 마련, 'DX62R-3'와 'DX85R-3' 2종을 전시한다. 장비 뿐만 아니라 각 기계의 기능을 알 수 있도록 두산 스태프도 상주한다.

 

DX62R-3 미니 굴착기는 작업자 성능 저하 없이 좁은 공간에서 작업이 가능한 굴착기다. 이 굴착기로 주택건설과 조경, 공공시설 작업에 적합하다. 표준 굴착기 부착물로 버킷과 빠르 커플러가 포함된다. 

 

DX85R-3는 슬루 성능이 뛰어나 경사면 작업에 이상적인 장비다. 기계 작업자에게 향상된 기계 제어를 제공하는 부드럽고 정교한 유압 시스템이 있다. 

 

두산 장비 딜러 관계자는 "미국 렌탈시장에서 인기있는 두산의 미니 굴착기 6대는 주로 건설 혹은 조경업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무역박람회는 두산 브랜드와 장비를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아라쇼는 1957년에 개최된 무역박람회로 미국 렌탈협회가 주최한다. 올해는 미래에 집중하고 렌탈업체와 연결에 방점을 찍고 열린다. 교육과 네트워킹, 장비, 서비스 등의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한다. 17일 교육세션 이후 18일부터 20일까지 무역박람회가 이어진다. 

 

이번 박람회는 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중공업그룹 회사 편입 후 참가하는 첫 해외 전시회 일정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홀로서기인 셈이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은 지난 19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대금을 8500억원 모두 납부하며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이후 8개월간 진행한 인수전을 종결했다. 옛 대주주인 두산중공업이 보유하던 지분 29.94%의 현대제뉴인이 매수를 마무리 하면서 공식적인 현대중공업그룹 소속이 됐다. 

 

북미법인이 해외전시회에 참가한 건 현대중그룹에 편입은 됐지만 선진시장 내 두산인프라코어만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러올리기 위해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점유율 3.7%(10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기계는 1.2%(21위)를 차지했다. 두 업체의 점유율을 합하면 4.9%로, 5위인 중국의 줌라이언(4.9%)과 비슷해진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건설기계를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며, 그 한 축을 두산인프라코어가 담당할 것"이라며 "건설기계 부문 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은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를 자회사로 두고 통합 경영을 시작, 시너지를 극대화해 건설기계 부문 글로벌 5위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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