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中 CIIE 박람회 참가…유럽 찍고 중국 공략

2021.08.25 09:18:18

9월 'IAA 모빌리티'이어 11월 CIIE 참가
완전자율주행 콘셉트카 '엠비전X' 전시
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업계 입자 확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유럽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에 이어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한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유럽과 중국에서 미래 모빌리티 부품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제 4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한다. 박람회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대모비스는 지난 24일 열린 CIIE 투자 설명회에서 △바이올(Biol) △에스펙(Espec) △스컹크그룹(Schunk Group) △쿨데(Coolde) 등 다른 참가 업체들과 함께 향후 계획과 전시 정보를 나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CIIE에서 전동화와 자율주행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360도 투명유리창 디스플레이 등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신기술, UV라이팅을 이용한 차량 살균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 3월 국내에서 공개한 전기차 기반 완전자율주행 콘셉트카 '엠비전X'를 아시아 국가 최초로 전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하고자 하는 핵심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전동화·섀시·램프·안전부품의 6개 대표 제품군에서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배터리 시스템, 고성능 레이더 등 총 30여 개에 이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차 핵심부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IIE 참가를 계기로 중국 등 아시아시장에서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전시회 기간 주요 아시아 완성차 업체 등과 만나 향후 전략에 필요한 정보를 나눌 예정이다. 중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자사 제품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오는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1'에도 참가한다. 유럽 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IIE와 마찬가지로 30여종의 미래차 핵심부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로는 유일한 참가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언택트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던 현대모비스가 하반기 글로벌 활동을 강화하며 공격적인 현장 마케팅을 재개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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