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글로벌 데이터센터 허브 급부상

2021.08.22 08:35:51

우수한 네트워크 인프라·세계 최대 인터넷 노드 강점
네덜란드 데이터 센터 시장 연평균 15% 성장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덜란드가 글로벌 데이터 센터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우수한 네트워크 인프라와 세계 최대 인터넷 노드 덕분에 데이터 센터가 자리잡기에 매력적인 국가로 꼽히는 것이다.

 

22일 코트라 네달란드 암스테르담무역관이 작성한 '글로벌 데이터 센터들이 네덜란드를 찾는 이유' 보고서에 따르면 네덜란드에는 수도 암스테르담을 중심으로 전역에 총 41개 업체가 제공하는 113개 데이터 센터 시설이 있다. 

 

네덜란드는 전 세계와 연결되는 10여개 해저 케이블을 두고 있어 유럽의 디지털 관문으로 불린다. 2019년 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 가정의 98%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디지털 리더십 측면에서 유럽연합(EU) 내 3위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우수한 광섬유 연결성 △지역별 재생 에너지에 대한 높은 접근성 △건물 냉각 및 기술 △발달된 통신 인프라 등으로 데이터 센터가 위치하기에 매력적인 국가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네덜란드 데이터 센터 협회(Dutch Data Center Association)의 연구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영국, 독일, 아일랜드 등 다른 서유럽 국가보다 에너지·통신 인프라가 더 발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기업들의 상업용 임차 데이터 센터인 코로케이션(Colocation) 활용이 증가하고 신규 데이터 센터 건설과 클라우드 사용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는 등 네덜란드 데이터 센터 시장 성장에 주요 계기가 되고 있다.

 

코트라는 "전 세계 데이터 센터 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 연간 11%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속적인 양적, 질적 확장을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네덜란드 데이터 센터도 매년 약 15%씩 성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도 데이터 센터 부지 선정과 에너지 효율 문제에 대해 관심이 높은데, 네덜란드 데이터 센터 운영 사례가 좋은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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