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용 태양광 가격 하락…에너지 저장은 상승

2021.08.22 08:00:54

에너지세이즈 조사
상반기 주택용 태양광 가격 2017년 이후 하락폭 가장 커
에너지 저장 솔루션 2분기 kWh당 1200달러 돌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주택용 태양광 가격이 올해 상반기 평균 W당 2.67달러로 3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스토리지 솔루션 가격은 작년 하반기부터 오르며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미국 에너지세이즈(EnergySage)가 최근 발표한 '솔라 마켓플레이스 인텔 리포트(Solar Marketplace Intel Report)'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택용 태양광 가격은 평균 2.67달러/W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2.85달러)보다 6.3% 떨어져 2017년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주택용 태양광이 가장 저렴한 주는 2.25달러/W인 애리조나였다. 이어 네바다(2.3달러), 플로리다(2.4달러) 순이었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도 각각 W당 2.55달러, 2.57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에너지 스토리지 솔루션 가격은 상승세다. 작년 3분기 kWh당 1128달러에서 4분기·올해 1분기 1183달러, 2분기 1241달러로 지속적으로 올랐다. 텍사스와 애리조나, 콜로라도 등 주요 주에서 작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 사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 보면 테슬라는 작년 3분기와 올해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4분기, 엔페이즈는 올해 2분기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세 브랜드의 점유율을 합하면 지난해 기준 85%에 이르렀다. 가격 측면에서는 한화큐셀과 네오볼타의 솔루션이 kWh당 1000달러 미만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크람 아가왈(Vikram Aggarwal) 에너지세이즈 최고경영자(CEO)는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저장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며 "놀라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급 부족과 시장에 진입하는 플레이어의 증가, 상반된 요소로 가격에 상당한 변동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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