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니 찌까랑점 한달만에 운영 재개…방역 완화

2021.08.20 14:32:40

백신 예방접종 고객 한해 마트 입장 허용…임시 폐쇄 한달만
미접종자는 코로나 신속항원검사 결과지 확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코로나19 여파로 임시 폐쇄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매장 문을 한달여만에 다시 연다. 코로나 폭증 사태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내린 사회활동 제한조치(PPKM)에 따라 매장을 임시 폐쇄했지만 백신 접종자에 한해 영업을 재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달 3일 PPKM 조치로 임시폐쇄한 찌까랑점의 영업을 한달 만에 재개했다. PPKM 4단계 발령 후 첫 운영이다. 

 

마트가 입점한 찌까랑 중앙도매 쇼핑센터가 영업을 재개하면서 롯데마트도 영업을 시작했다. 대신 롯데마트는 백신 접종 고객에 한해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쇼핑센터 입장시 SGC 입구에서 준비한 바코드를 스캔해야 한다.

 

백신 미접종자는 항원검사 결과를 최대 1일 전에 확인할 수 있거나 최대 2일 이내에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결과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마트 입장 고객은 12세 이상에서 최대 70세 이하 대상으로 제한한다. 

 

아울러 쇼핑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총 방문자 수도 3만명의 50%로 제한한다. 이에 따라 최대 수용 인원은 1만5000명이지만 30분당 방문객 최대 2354명이 순환하게 한다. 

 

쇼핑센터 내 모든 상가가 영업을 재개한 건 아니다. 골드숍, 의류, 전자제품, 식당 등은 문을 열었지만 영화관이나 어린이 놀이시설은 아직 운영되지 않고 있다. 특히 식당은 식사 가능 공간을 25%로 줄이고, 식사시간도 30분으로 제한된다. 

 

찌랑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부터 약 40㎞ 가량 떨어진 버카시리젠시에 위치한다. 롯데마트가 지난 2012년 30호점으로 오픈했다. 

 

영업면적은 약 9000㎡로, 레스토랑과 아울렛, 게임장 등을 갖췄다. 전체적으로는 도매형 매장이나 상품 중 30~40% 가량은 소매형으로 판매된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지난 6월부터 델타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 급증 사태를 겪고, 7월 중순 일일 확진자 5만여명으로 정점을 찍으면서 PPKM 조치가 발령됐다.  

 

인니 일일 확진자수는 1만5768명 기록, 누적 390만824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률은 3.1%이다. 현재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메라뿌띠'(Merah Putih)를 포함해 제약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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