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전략 모델 '쿠스토' 흥행 예감…'세 자녀 정책'으로 기대감↑

2021.08.20 11:29:50

패밀리카 수요 급증 예상, 6인승 이상 차량 관심 집중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중국 전략형 다목적차량(MPV) 모델 '쿠스토'의 흥행 성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세 자녀 정책을 시행할 예정으로 패밀리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완성차 브랜드간 MPV 모델 출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중국 인구 정책 변화에 따른 것으로 중국이 지난 2016년 1자녀 정책을 폐지한데 이어 지난 6월 3자녀까지 낳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중국 내 MPV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7인승 이상 MPV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상반기 중국자동차딜러협회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가자의 절반이 5인승 승용차가 세 자녀를 동반한 여행에 적합하지 못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두 자녀 가정의 81.6%가 6인승 이상 차량에 대한 구매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분석에 힘입어 베이징현대의 MPV 모델 '쿠스토'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출시 전부터 패밀리카를 고민 중인 현지 운전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외관에 이어 최근 공개된 인테리어까지 호평을 잇고 있다. <본보 2021년 8월 1일 참고 현대차, 中 전략형 SUV '쿠스토' 인테리어 공개…중국 반전카드 가능성↑>

 

현대차는 쿠스토 판매 목표를 연간 6만대로 정했다. 6·7·8인승 등 3가지 타입으로 선보여 고객 선택권도 확대하기로 했다. 판매 가격 등 세부사항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쿠스토가 이번 세 자녀 정책에 힘입어 현대차의 중국 시장 반전 카드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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