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크래들 이슬라엘' 텔아비브大 시티존 '합류'…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2021.08.20 11:01:21

시티존 내 스타트업 발굴, 현대차그룹과 공동 시범사업 진행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교'(Tel Aviv University)와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은 19일(현지시간) 현대 크래들이 텔아비브대학교와 함께 이스라엘 스타트업 연구소 '씨티존'(Citizone)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씨티존은 이스라엘 스타트업들의 혁신연구소이자 실험장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현재 20개 이상 젊은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 크래들은 AI(인공지능)와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보틱스 등 미래 핵심 분야 선도를 목표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혁신 거점이다. 이스라엘뿐 아니라 미국, 독일, 중국에도 위치하고 있다.

 

현대 크래들은 이곳 스타트업들의 기술적 솔루션을 활용, 현대차그룹 내 다양한 사업부와 공동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과제를 공유,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협업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야리브 하머(Yariv Hamer) 현대 크래들 텔아비브 CEO는 "시티존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만든 미래 운송 체계 솔루션을 이슬라엘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스타트업 발굴은 올해 들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중국과 미국,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중국 스타트업 7곳과 자율주행통신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8월에는 글로벌 수소에너지 가속화 프로젝트 'H2 챌린지'(H2 Challenge)에 착수, 수소 에너지 분야 기술과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에서 '스타트업 챌린지 2021'을 개최, 장래가 촉망되는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활동을 벌였고 미국에서 발굴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소나투스'에 거액을 투자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는 스타트업 외에도 정보통신기술(ICT) 대기업과 대학, 정부, 투자기관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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