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엘란트라 N 북미 출격…내년 'N라인' 확대

2021.08.20 09:22:39

성능, 디자인 등 40개 이상 요소 변화
N시리즈 최초 'IDA' 적용, 흥행 포인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 모델 '엘란트라 N'(국내명 아반떼 N)이 북미 시장에 출격했다. '2021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더블 포디움(우승·준우승 동시 달성)과  맞물려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19일(현지시간) 북미 시장에 '엘란트라 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엘란트라 N은 엘란트라의 고성능 모델이다. 강력하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공격적인 디자인 등 약 40개 이상 요소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엘란트라 N은 2.0리터 터보차저 플랫파워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kgf·m을 바탕으로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 5.3초의 성능을 낸다. 최고속도는 250km다. 여기에 고성능 특화 기능인 N 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론치 컨트롤도 기본 적용됐다.

 

특히 엘란트라 N에는 전륜 기능통합형 액슬(IDA, Integrated Drive Axle)이 N시리즈 최초로 적용됐다. DCT 모델의 경우 N 그린 쉬프트(NGS), N 파워 시프트(NPS), N 트랙 센스 쉬프트(NTS)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휠 조인트와 허브 일체화로 부품 수를 축소, 1.73kg의 중량을 줄이는가 하면 조립 구조 단순화와 휠 베어링 횡 강성 증대로 차량 핸들링 한계 성능도 향상시켰다. 아울러 스티어링휠에 최대 20초간 10마력의 출력을 끌어올리는 NGS 버튼 등을 적용해 운전의 즐거움을 더했다. NGS 작동 시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이 향상된다.

 

현대차는 엘란트라 N이 북미 시장에서 크게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가 WRC 밸기에 랠리에서 더블 포디움을 차지하는 등 활약한 덕에 레이싱 기술을 인정받으며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 이번 WRC 벨기에 랠리 우승 등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 북미 시장에서 엘란트라 N의 존재감을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N 모델과 N라인 모델을 확대할 계획인 만큼 기존 모델과의 차이점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WRC 무대에서 활약하며 N 브랜드 성능에 대한 신뢰를 얻게 됐다"며 "전기차 시대가 왔다지만, 내연기관 모델 중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드라이빙 본연의 재미를 일상에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N브랜드는 고성능 N과 준고성능 N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현재 국내외에서 판매 중인 N브랜드 라인업은 △i20N △i30N △i30 패스트백 N △벨로스터 N 4종이 있으며 준고성능 모델인 N라인은 △i10N라인 △i20N라인 △i30패스트백 N라인 △아반떼 N라인 △쏘나타 N라인 △코나 N라인 △투싼 N라인 등이 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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