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베트남 하이퐁에 출장소 신설…현지 영업 '박차'

2021.08.20 07:57:24

내년까지 20개 이상 영업점 확보
현지 진출 외국계 은행 1위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 3대 도시인 하이퐁에 출장소를 신설했다. 베트남 진출 외국계 은행 1등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현지 영업망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 짱주에 산업단지 지역에 새로운 출장소를 열었다. 짱주에 출장소는 하이퐁 지점과 연계해 자본 조달과 신용 업무, 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하이퐁은 베트남 최대 항구 도시로 하노이, 호찌민와 함께 3대 도시로 꼽힌다. 현재 많은 해외 대기업들이 하이퐁에 진출해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LG그룹이 전자와 디스플레이, 이노텍 등 계열사의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진출 외국계 은행 1위를 목표로 영업망을 지속해서 확장하며 현지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부 하노이 지점 등 8개, 중부 다낭 지점 1개, 남부 호치민 지점 등 6개, 총 15개의 영업점 네트워크가 베트남 전역에 분포돼 있다. 올해 말까지 고성장 지역 영업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로 5개 지점을 개설해 20개 이상의 영업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사업 기반 강화를 위해 1600억원 규모 자본확충을 실시한 바 있다. <본보 2020년 11월 3일자 참고 : 우리은행, 베트남법인 실탄 충전 완료…영업 확대 속도전>

 

디지털 금융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핀테크 스타트업 핀투비와 제휴해 베트남 중소기업 매출채권 할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같은 해 8월에는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센그룹과 업무제휴를 맺고, 계열사인 센홈(부동산 판매)·센골프(골프장 예약)·센엑스스페이스(공유오피스) 등을 통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편,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상반기 10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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