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파트너사, 리막 하이퍼카 '네베라' 지원사격

2021.08.21 00:00:27

프로젝트팀 별도 구성, 네베라 안정성 위한 기술 지원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파트너사 중 하나인 '브라이트스키'(Brightskies)가 크로아티아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를 지원하고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이트스키는 최근 리막 오토모빌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리막 네베라'(Rimac Nevera)의 안정성을 위한 기술 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엔지니어 25명을 프로젝팀으로 따로 구성했다.

 

프로젝트팀의 목표는 네베라의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고장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있다. 위험을 조기에 식별해 승객은 물론 다른 자동차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안전 메커니즘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리막 네베라는 리막 오토모빌리가 생산한 하이퍼카 중 하나다. 4개의 바퀴에 각각 전기모터가 장착돼 총 1914마력에 달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차체에 탄소 섬유를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단단하게 제작된 것은 물론 발전된 에어로 다이내믹을 적용, 앞서 공개한 콘셉트카보다 공기역학 효율성을 34%나 향상시켰다.

 

리막 네베라의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1.85초다. 4.3초면 161km/h까지 도달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412km/h에 달한다. 여기에 세계 최초 AI드라이버 코치가 탑재될 예정이다. 해당 AI드라이버는 초음파 센서 12개와 레이다 센서 6개, 카메라 13개가 운전자에게 시각과 청각신호로 가속과 제동의 최적 타이밍 정보를 제공해 트랙 주행을 최적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공조 스위치, 고화질 스크린 3개 등 최첨단 기능이 탑재돼 하이퍼카의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리막 오토모빌리 관계자는 "네베라는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하이퍼카로 기존에 없던 성능과 차세대 기술을 제공하는 만큼 완벽을 추구하기 위해선 똑똑하고 경험이 많은 인재들이 필요했다"며 "브라이트스키는 이상적인 파트너로 네베라의 성능을 더욱 뛰어나게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이트스키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이집트 컴퓨팅 전문 업체다. 130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의 기술은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교육, 은행,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한편 네베라는 향후 150대만 생산될 예정이다. 가격은 240만 달러(한화 약 27억원)부터 판매된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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