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수소차 'iX5 하이드로젠' 내달 뮌헨모터쇼 첫선…토요타 협업

2021.08.20 08:00:00

공개 후 내년부터 생산 본격화
소량 생산 후 생산량 조절 계획

 

[더구루=윤진웅 기자] BMW가 2021 독일 모터쇼(IAA 모빌리티 모터쇼·IAA Mobility)에서 X5를 기반으로 한 수소차 'iX5 하이드로젠(Hydrogen)'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20일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에 따르면 BMW는 오는 9월 6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메쎄 뮌휀 전시장(Messe München)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모터쇼에 참가한다.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인 IAA 모빌리티 모터쇼는 홀수년마다 독일서 개최되는 자동차 전시회다. 올해로 69회째를 맞이했다. 자동차뿐 아니라 각국의 완성차·부품 업체가 참가해 콘셉트카, 신기술 등 자동차와 관련된 제품도 전시한다. 특히 올해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선두주자 격인 전기차를 위주로 전시될 예정이다.

 

BMW는 이번 IAA 모빌리티 모터쇼를 통해 수소차 모델 iX5 하이드로젠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아이 하이드로젠 넥스트(i Hydrogen Next) 콘셉트로 시작된 iX5 하이드로젠은 전기차와 함께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개발을 지속해온 BMW의 결과물이다. 현대차와 글로벌 수소차 시장 1·2위를 다투고 있는 토요타와 협력을 통해 제작했다.

 

iX5 하이드로젠의 총 시스템 출력은 370마력이다. 연료 전지만으로는 170마력의 성능을 내지만 필요 시 소형 전기모터가 힘을 더하며 출력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회생제동을 통한 에너지 저장 효과도 있다. 충격에 강한 두 개의 탄소섬유 탱크는 총 6.23kg의 수소를 채울 수 있다.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은 3~4분에 불과하다.

 

외관은 X5와 거의 흡사하지만 수소차를 알릴 수 있도록 헤드라이트, 범퍼, 림 등에 구분이 가능한 표식을 넣었다. 실내도 마찬가지로 포인트마다 수소차를 알릴 수 있도록 조치했다.

 

BMW는 이번 모터쇼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iX5 하이드로젠의 생산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연 및 테스트 목적으로 소량만 생산한 뒤 향후 다시 생산량을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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