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디빅스 라이선스 계약 갱신

2021.08.19 10:01:25

2003년부터 디빅스 코덱 지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비디오 코덱(codec) 전문업체 '디빅스(DivX)'와 라이선스 계약을 갱신했다. 

 

디빅스는 18일 삼성전자와 비디오 코덱 라이선스 계약을 갱신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003년부터 디빅스의 비디오 코덱을 TV 등 가전제품에 적용해왔다. 삼성전자는 디빅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향후에도 안정적으로 디빅스 코덱을 탑재한 TV 등을 공급할 수 있게됐다.

 

디빅스는 2000년에 설립됐으며 고화질 동영상 코덱 기술로 유명하다. 특히 디빅스의 코덱은 고화질 고용량 영상을 원본 품질에 가까우면서도 작은 크기로 압축시켜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 라이선스 갱신은 최근 특허 분쟁을 합의한 직후 이뤄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디빅스는 작년 9월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 델라웨어지방법원에 LG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비슷한 시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도 제소했으며 이후 브라질과 독일로 번졌다.

 

디빅스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과 시스템 제어 등과 관련된 특허 4건을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의 4K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Q90R' 시리즈, LG전자의 4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리즈(모델 번호: OLED65E9PUA) 등이 특허 침해 제품으로 뽑혔다. 디빅스는 이들 제품에 대한 수입·판매 금지와 손해배상을 요청했다. 그러던 이 달 초, 디빅스와 삼성전자, LG전자는 특허 침해 소송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디빅스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디빅스의 기술로 강화된 첨단 가전제품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우리의 오랜 파트너가 라이선스를 갱신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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