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투자 '오리니아', 루푸스신염 치료제 후속제품 개발 박차

2021.08.19 08:13:18

전임상 단계 후보물질 2개 확보…자가면역·신장 관련 파이프라인 강화
지난 1월 최초의 경구용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 FDA 승인

 

[더구루=김다정 기자] 일진그룹 계열사 일진에스앤티가 최대주주로 있는 캐나다 제약사 '오리니아 파마슈티컬스(Aurinia Pharmaceuticals)'는 올해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LUPKYNIS)'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후속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리니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썬더볼트 제약(Thunderbolt Pharma)을 인수하고, 립타이드 바이오사이언스(Riptide Bioscience)와 글로벌 라이선스 및 연구계약을 체결하는데 700만 달러(약 82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오리니아는 지난 1월 최초의 경구용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가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자 2개의 전임상 자산을 확보해 자가면역 및 신장 관련 질병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나섰다.

 

오리니아는 이번 썬더볼트 인수를 통해 특정 자가면역 및 신장 질환의 발달에서 두 가지 중요한 역할을 차단하기 위한 재조합 Fc 융합 단백질인 'AUR200'를 확보했다. 전임상 단계의 이 후보물질은 내년 말 초기 임상 시험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립타이드 바이오사이언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에는 자가면역 및 섬유성 질환에 임상 적용이 가능한 새로운 펩타이드 치료제 'AUR300'이 포함됐다. 오리니아는 600만 달러의 선결제 비용을 지불하고, 향후 로열티를 지급할 예정이다.

 

AUR300은 M2 대식세포라고 하는 일종의 백혈구를 조절한다. M2 세포의 조절 장애는 섬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후보물질은 조절 장애를 줄이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UR300은 2023년 상반기에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피터 그린리프 오리니아 최고경영자(CEO)는 "두 가지 후보물질은 오리니아의 파이프라인을 다양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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