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X 콘셉트, 美 페블비치 전시…명차와 어깨 나란히

2021.08.18 14:42:45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서 존재감↑
"하반기 미국 판매 호조세 긍정적 영향"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열린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에 참가했다. 특히 고성능 스포츠카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를 전시, 페라리와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하이엔드 브랜드의 최신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에서 열린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 참가해 고성능 스포츠카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를 선보였다.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는 올해 70주년을 맞는 권위있는 자동차 전시행사로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전시 축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제네시스가 선보인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는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언어인 '애슬레틱 엘레강스'(Athletic Elegance)를 최대로 살린 모델이다. 제네시스의 시그니처로 유명한 두 줄 쿼드램프와 오각형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은 제네시스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 향후 제네시스가 출시하는 모델의 청사진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 외에도 △페라리 296 GTB △벤틀리 뮬리너 바칼라 △람보르기니 쿤타치 LPI 800-4 등 최고급 고성능 모델들이 함께 전시됐다. 이에 드림카 수집가 등 고성능 모델에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는 평가와 함께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위상이 상승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들어 미국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탄력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5180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312.1% 세자릿수 수직상승한 수치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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