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인도 공략 본격 시동…"600곳 유통망 확대"

2021.08.19 08:30:00

오라이스·카스타드 출시 등 라인업 확대

 

[더구루=김다정 기자] 오리온이 라인업 확대와 유통 네트워크 확장으로 17조원 인도 제과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특히 카스타드와 쌀과자 등을 초코파이에 버금가는 볼륨 제품으로 키우기 위해 인도 전역에 600개에 달하는 유통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인도 최대 명절 디왈리를 앞두고 '카스타드'와 '오라이스(O!RICE)'를 현지 시장에 선보인다.

 

사우라브 사이스 오리온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자료를 통해 "초코파이가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인도에서 상당한 규모와 위상을 지닌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추가 카테고리에도 진출해야 한다"고 신제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카스타드와 오라이스를 내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인도가 다양한 민족과 문화·넒은 영토를 가진 시장인 만큼 현지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만족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리온은 이와 함께 소득 수준이 높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오리온은 연내 600곳에 달하는 도소매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인도 전역 100개 도시까지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올해 2월 오리온은 인도 라자스탄주 비와디 지역에 1만7562㎡(약 5300평) 규모의 제과 공장을 준공하고, 브랜드 파워가 있는 초코파이를 집중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오리온이 인도 제과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롯데제과와의 각축전도 예상된다. 롯데제과는 지난 2004년 식품기업으로는 가장 먼저 인도시장에 진출해 파이, 캔디, 껌,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면서 선도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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