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두산중공업에 카라바탄 복합발전소 확장사업 참여 요청

2021.08.18 13:31:12

310MW급 복합화력발전소 현대화 및 발전소 단지 추진
두산重 "대체 에너지원 공동 프로젝트 진행 준비 완료"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자흐스탄이 두산중공업에 복합화력발전소 현대화 및 발전소 확장을 위한 러브콜을 보냈다. 카자흐스탄이 두산중공업이 건설한 복합화력발전소의 현대화 및 단지 확장을 원하는데 두산중공업 사업 참여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카자흐 주요 경제인 간담회'에서 정영인 두산중공업 사장과 만나 카자흐스탄 경제 발전 기여도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추가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두산중공업은 과거 카스피해 북쪽 아티라우주(州) 경제특구에 건설된 310MW급 카라바탄(Karabatan)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했다"며 "카자흐스탄도 대체 에너지원 개발에 관심이 있다"며 추가 에너지 건설 참여를 희망했다. 

 

실제 카자흐스탄은 오는 2030년까지 대체에너지 비중을 30%까지 늘릴 계획이며, 이 중 15%가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가까운 시일 내 3~4GW의 용량을 갖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구현할 계획이다. 여기에 두산중공업의 참여를 바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두산중공업이 건설한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 현대화와 발전소 단지 확장을 원하고 있다. 

 

이같은 제안에 대해 두산중공업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대체 에너지원 분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사업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카자흐스탄이 두산중공업을 파트너로 지목한 건 과거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이력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이 수년간의 에너지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5년 KUS(Karabatan Utility Solutions)과 3400억원 규모의 310MW급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카라바탄 발전소는 카스피해 북쪽 아티라우 주 경제특구에 건설됐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감리, 시운전에 이르는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m(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management) 방식으로 사업을 이행했다. 

 

카즈흐스탄 아티라우주 경제 특구에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가 단계적으로 조성되는데, 카라바탄 복합화력 발전소는 화학단지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증기를 공급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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