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파트너스, 싱가포르 수익기반금융 핀테크 '젠파이' 투자

2021.08.18 11:40:20

74억원 규모 시리즈A 참여
기업 매출 기반으로 대출 제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싱가포르 수익기반금융(Revenue-Based Financing) 핀테크 스타트업 젠파이(Jenfi)에 투자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젠파이의 630만 달러(약 74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몽스힐벤처스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자금 조달에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골든에쿠아토르캐피탈, 8VC, ICU벤처스, 타우러스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2019년 설립한 젠파이는 미국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를 졸업한 스타트업으로, 동남아 최초 수익기반 대출업체다.

 

수익기반금융은 기업의 매출을 기반으로 돈을 빌려주는 것으로, 매출의 일정 비율을 이자로 받는 모델이다. 따라서 상환액이 고정되지 않는다. 초기 스타트업들이 빠른 자금 조달을 위해 많이 찾는다.

 

젠파이는 설립 이후 연매출 3000만 달러(350억원) 이상인 기업 100여곳을 지원했다. 젠파이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동남아 시장 진출과 제품 개발, 마케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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