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식선식품배달 서비스 드라이브…英 아마존프레시 사업 확대

2021.08.18 11:39:51

익일 배송 서비스에 'By Amazon' 추가…브랜드 충성도 강화
성장 가장 빠른 '영국' 공략 박차…매출 전년 대비 '51%' 증가

 

[더구루=김다정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영국 웹사이트에 자체 브랜드 식료품 출시하면서 식료품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영국 슈퍼마켓과의 경쟁을 강화하기 위해 영국 웹사이트에 자체 브랜드 식료품을 추가했다. 치킨, 쓰레기봉투, 커피, 화장지와 같은 기본적인 생활용품을 비롯해 'By Amazon' 제품이 포함됐다. 고객이 지속적으로 구독하는 경우 자체 브랜드 품목에 대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이커머스 시장이 크게 성장하자 아마존은 온라인 식료품 서비스 확장에 주력해왔다.

 

특히 지난해 고객들의 주문을 받아 마트의 신선한 재료들을 배달해주는 플랫폼인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을 론칭하면서 영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였다. 사용자는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에 가입해 일정 금액의 월정액료를 내거나 배달마다 배달비를 지급하고 재료를 받아볼 수 있다.

 

아마존은 영국 전역의 고객에게 익일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지난해 영국 매출은 246억 달러(약 29조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이는 전 세계 아마존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 수준이다.

 

러셀 존스 아마존 프레시 영국 지사장은 "식품 배달 서비스는 아마존 내 가장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라며 "영국 내 가장 사랑받는 프라임 서비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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