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서 전자제품 판매 전문인력 5만명 양성

2021.08.18 11:22:01

삼성 DOST 프로그램 출범…인도 NSDC 협력
온·오프라인 교육, 현장실습 제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전자제품 판매와 고객 응대에 특화된 인력 5만명 양성을 목표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지난 17일 "인도 국가기술개발협력위원회(NSDC)와 제휴해 '삼성 DOST(Digital &Offline Skills Training)'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 DOST는 학교 교육을 마친 인도 청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NSDC의 허가를 받은 인도 전역 120개 센터를 활용해 교육을 진행한다.

 

200시간 상당의 온·오프라인 수업과 삼성 매장에서의 5개월간 현장실습을 제공한다. 영업 카운터 관리, 고객 문의 응답, 제품 시연·판매 기술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에티켓 등 실용적인 교육이 이뤄진다. 실습 기간에는 참가 학생에 업계 표준에 버금가는 급여가 주어진다. 현장 실습을 마친 참가자에 대한 평가·인증은 인도 TSCC(Telecom Sector Skill Council)에서 맡는다.

 

삼성전자 인도법인 '삼성 DOST'를 토대로 직무 역량을 갖춘 5만명의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인도의 기술 인력 육성을 지원하며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2013년부터 인도 중소중견기업부, 기술교육부와 손잡고 삼성기술학교를 운영해왔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등을 수리할 수 있는 엔지니어를 양성했다. 2017년부터 사회활동이 상대적으로 지원된 여성과 장애인으로 지원 대상도 넓혔다. 삼성기술학교 기초과정을 수료한 여성과 장애인 훈련생 1000명에게 2만 루피(약 31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했다.

 

강현석 삼성전자 서남아총괄(전무)은 "삼성 DOST는 인도 정부의 스킬 인디아 이니셔티브에 부합하며 젊은 세대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파워링 디지털 인디아 비전을 구현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를 통해 젊은이들이 전자제품 소매 부문에서 일자리를 찾도록 돕고 기술과 고용 가능성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1995년 인도에 첫발을 디딘 후 현재 R&D센터를 비롯해 판매법인과 디자인센터, 생산기지 2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에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공장을, 타밀나두주의 첸나이 지역에 생활가전 공장을 가동 중이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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