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파트너사'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변종 코로나 진단키트 FDA 승인

2021.08.18 08:28:27

PCR 기반으로 델타 변이체 검출 가능…소요시간 2~3시간
코로나 종식 후에도 '핑크빛' 전망…R&D 투자 계속

 

[더구루=김다정 기자]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의 코로나 진단 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사이언티픽의 코로나19 분석 키트 △TaqPath Covid-19 Fast PCR Combo Kit 2.0와 △TaqPath COVID-19 RNase P Combo Kit 2.0 등은 최근 FDA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EUA)을 획득했다.

 

해당 키트는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더해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를 처리하기 위한 표적 중복성이 증가하도록 설계됐다. 유전자 증폭기법(RT-PCR)을 기반으로 해 SARS-CoV-2 바이러스의 3개 영역에 걸쳐 8개의 서로 다른 유전자를 표적으로 한다.

 

TaqPath Covid-19 Fast PCR Combo Kit 2.0은 원시 타액 샘플을 테스트하고 약 2시간 내에 결과를 제공한다. TaqPath COVID-19 RNase P Combo Kit 2.0’은 결과 도출까지 약 3시간이 소요된다.

 

마노이 간디 써모피셔 싸이언티픽 유전검사솔루션 책임자는 "델타 변이체는 SARS-CoV-2 돌연변이가 전 세계 전염병 관리의 효율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렵기로 악명이 높다"며 "우리의 진단 키트는 공중 보건이 바이러스보다 한 발 앞설 수 있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진단 키트로 주목을 받고 있는 써모피셔 싸이언티픽이 성장세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진단 키트와 바이러스 연구수요로 돈을 벌고, 코로나가 종료되면 중지되었던 바이오업체들의 임상시험 개시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써모피셔 싸이언티픽과 진단용 항체 개발을 위해 협약을 맺은 혈중암세포(CTC) 기반 액체생검 전문 코스닥 상장기업 싸이토젠도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써모피셔 싸이언티픽이 1세대 TaqPath Covid-19 combo kit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자 싸이토젠의 주가 역시 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싸이토젠은 지난 2019년 써모피셔 싸이언티픽과 공동기술개발 협약을 맺고 임상에서의 CTC 분석을 위한 상업용 항체에 대한 독점적 권리 확보했다. 기존에 보유한 살아있는 CTC 분리 및 배양기술에 더해, 독자적인 분석기술의 고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싸이토젠은 확보한 상업용 항체를 통해 CTC 액체생검을 통한 암 진단 상용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대비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를 갖게 되며 검사 시간이 1/4 수준으로 줄어, 더 정확하고 빠른 임상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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