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그룹, HMI 기술 파트너로 핀란드 'Qt' 선정

2021.08.18 08:03:07

현대차·기아·제네시스용 'ccOS' 운영체계 개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핀란드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더큐티컴퍼니'(The Qt Company·이하 Qt)와 손잡고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에 나섰다. 운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 새로운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17일(현지시간) Qt와 HMI 기술(Human-Machine Interface)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HMI는 자율 주행 자동차의 인지, 판단, 제어 기술 구성요소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로 사람과 기계의 소통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커넥티드 서비스 △음성 인식 서비스 등이 있다.

 

핀란드 헬싱키에 본사를 둔 Qt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을 빠르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Qt'를 개발한 업체다. 지난 24년간 다양한 임베디드(Embedded) 산업분야에 그래픽(Graphic) UI를 개발하기 위한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했다. 다수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하며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디지털 클러스터(Digital cluster) 개발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유명하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제네시스 GV80 등 차량의 HMI 기술에 Qt 솔루션을 한 차례 활용하며 Qt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는 몰론 기아, 제네시스 등에 적용할 ccOS(Connected Car Operating System) 운영체계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ccOS는 자동차 커넥티비티 환경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가공 및 처리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말한다. △차량 정보 및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에 적용 가능하다.
 

주하페카 니에미(Juhapekka Niemi) Qt 영업이사는 "현대차그룹과 협력을 강화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대차그룹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현대차그룹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은 "Qt의 기술이 제품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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