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 영업 총괄 부사장에 에릭왓슨 선임…'전기차 승부수'

2021.08.17 15:25:12

직무대행서 5개월 만 승진…'플랜 S' 성공에 역량 집중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미국 영업총괄 부사장을 선임했다. 그동안 영업총괄 업무대행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은 에릭 왓슨(Eric Watson)이 승진했다.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중장기 전략인 '플랜 S'를 실현시키기 위해 역량을 쏟을 전망이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16일(현지시간) 에릭 왓슨을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영업총괄 부사장 직무대행에서 약 5개월 만에 승진이다.

 

에릭 왓슨 신임 영업총괄 부사장은 지난 2017년 12월 현장운영책임자로 기아에 합류한 뒤 지난 3월 영업총괄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이에 앞서 마쯔다와 재규어 랜드로버, 포드 등에서 근무하며 자동차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왓슨 부사장은 기아 북미권역본부 영업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특히 기아 중장기 전략 '플랜 S'를 성공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 2월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11종 풀 라인업 구축, 오는 2030년 친환경차 연간 160만대 판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030년 연간 88만 대 이상 전기차 판매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일류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도 밝혔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랜 S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선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그만큼 에릭 왓슨의 경험과 리더십이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7만9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수치다. 1~7월 누적 판매량은 44만86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하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썼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기차 판매는 총 1만5600대로 전기차 시장 점유율 11.9%를 기록, 전기차 브랜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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