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베트남 SUV 시장 고속질주…토요타 포추너 '2배' 이상 팔아

2021.08.18 08:30:00

올들어 7월까지 총 6360대 판매
SUV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싼타페'가 베트남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토요타 등 경쟁사의 대표 SUV 모델들의 판매를 크게 앞서며 현지 SUV 왕좌를 지키고 있다.

 

18일 베트남자동차공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 싼타페는 지난달 베트남 SUV 시장에서 총 912대가 판매됐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6360대로 SUV 판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싼타페의 판매량은 판매 2위인 토요타의 대표 SUV 포추너와 두 배가량 차이를 나타냈다. 포추너는 현지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다 지난해 10월부터 싼타페에게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내줬다. 지난달 판매량은 250대, 올해 누적 판매량은 3300대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3위는 포드 에베레스트가 차지했다. 지난달 175대가 판매됐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3409대로 집계됐다.

 

4위부터 8위까지는 △기아 쏘렌토(121대·3362대) △마쓰다 CX-8(89대·2307대) △빈패스트 럭서 SA2.0(76대·2634대) △미쯔비시 파제로 스포츠(42대·591대) △이스즈 MU-X(17대·97대) 순으로 이어졌다.

 

현대차는 싼타페를 앞세워 하반기 판매 실적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베트남 시장을 연간 10만대 급으로 성장시켜 '3년 연속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토요타를 제치고 2년 연속 베트남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7만9568대) 대비 2.2% 성장했다. 올 상반기엔 총 3만4035대로 라이벌인 토요타(2만9000여대)를 5000여대 차이로 제치고 상반기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현대차의 입지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연말 1위 마무리가 유력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총 4558대를 판매했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3만8066대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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