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디즈니스트리밍서비스 지분 10% 추가 인수…OTT 역량 강화

2021.08.17 11:03:49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보유 지분 3억5000만 달러에 사들여

 

[더구루=홍성일 기자] 월트 디즈니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서 디즈니스트리밍서비스 지분을 인수하며 100% 자회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는 NHL이 보유하고 있던 디즈니스트리밍서비스 지분 10%를 3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디즈니는 이번 거래에 따라 디즈니스트리밍서비스의 지분을 85%로 늘리게됐다. 나머지 15%는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가 소유하고 있다. 

 

디즈니스트리밍서비스는 디즈니플러스, ESPN플러스 등 디즈니 내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동하는 기술 플랫폼을 관리하는 업체로, 지난 2015년 MLB의 주도로 밤테크(BAMtech)란 이름으로 설립됐다. NHL 등이 소수 지분 투자자로 참여했다.

 

디즈니는 지난 2016년 8월 10억 달러를 지불해 밤테크의 일부 지분을 인수했으며, 2017년 15억8000만 달러를 투입해 지분을 75%로 늘렸다. 디즈니는 인수작업이 마무리된 2018년 이름을 디즈니스트리밍서비스로 변경했으며 이번 거래를 통해 지분을 더욱 늘릴 수 있게됐다. 

 

디즈니는 100% 자회사 전환을 위해 MLB가 소유한 지분 15%에 대한 인수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거래는 2022년 진행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현재 MLB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최소 7억 52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HL은 디즈니스트리밍서비스에 대한 지분을 정리했지만 향후에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정규 시즌을 생중계한다. NHL과 디즈니는 올해 3월 7년간의 TV·스트리밍·미디어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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