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오프로드 '셀토스 X라인' 인도 출시…트위터서 공개

2021.08.17 08:10:05

'프로젝트 X' 동영상 게시, 공식 출시
"현지 도로 사정 적합, 인기몰이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오프로드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셀토스 X라인'을 인도 시장에 출시한다.

 

기아 인도법인은 16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셀토스 X라인 출시를 예고하는 20초 짜리 짧은 동영상을 게시했다.

 

'프로젝트X'라고 이름 붙인 이 영상에는 첩첩산중 캄캄한 기지 속 보관된 차량의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 순간에 헤드라이트에 불이 들어오며 셀토스 모델이라는 사실을 어렴풋이 전달한다. 여기에 '거칠어진 신종'(A new species of Badass)이라는 멘트를 더하며 오프로드 전용 모델임을 시사했다.

 

다만 정확한 출시 날짜는 따로 알리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오는 22일 셀토스 인도 출시 2주년을 맞아 기아가 영상부터 선 공개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셀토스 X라인은 오프라인 전용 모델이다. 지난해 미국 LA오토쇼에 등장,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당시 기아는 기존 셀토스에 △보조 라이트 △바디킷 △견인 고리 등을 적용, 야외에서의 생존력을 강화한 모습으로 X라인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윈치를 더해 상황별 견인을 가능하도록 했으며 비포장도로에서 안전한 주행을 돕는 '노비'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했다.

 

특히 오프로드 차량에 걸맞게 기존보다 전고를 9.2인치 높이고 전자식 AWD(4륜구동)을 채택했다. 성능은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 최대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64N·m으로 제시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에서 SUV 모델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현지 도로의 특성 때문"이라며 "지금도 인도 운전자들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인 셀토스가 오프로드 전용 모델이 출시될 경우 흥행몰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최근 인도 진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현지 진출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7월 10만대를 시작으로 지난 1월 20만대를 17개월 만에 달성한 바 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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