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미국에서 대량 리콜을 진행한다. 뒷좌석 잠금장치와 연료 탱크 용접 결함 등이 발견됐다.
13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총 4917대가 리콜된다. 대상 모델은 2021년부터 2022년 생산된 △G550 △AMG G63 △E350 △E450 △AMG CLS53 △AMG E53 △AMG GT43 △AMG GT53 △AMG GT63 △CLS450 △AMG E63 등이다.
NHTSA에 따르면 이들 모델에서 뒷좌석 안전띠 내 리트랙터 잠금장치 결함이 발견됐다. 리트랙터는 안전벨트가 풀렸다가 자동으로 되감기게 하는 장치를 말한다.
이 중 G550 모델 3대는 연료 탱크 용접 결함으로 리콜된다. 이로 인해 연료 누출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나타났다.
벤츠는 해당 모델 구매자에게 리콜 관련 안내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벤츠 외 다른 완성차 업체들에서도 안전띠 내 리트랙터 잠금장치 결함이 빈번하게 나타났다. 폭스바겐이 4만5496대로 가장 많았으며 포드(4만2493대), 포르쉐(4924대), 람보르기니(224대) 역시 같은 문제로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