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투자' 네뷸라지노믹스, 美생명공학 프로페이즈랩스에 매각

2021.08.12 14:48:29

인간 게놈 프로젝트 대부 조지 처치 설립한 스타트업
미래에셋 지난 2018년 시드 파이낸싱 참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미국 유전자 분석 스타트업 네뷸라 지노믹스(Nebula Genomics)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생명공학회사 프로페이즈 랩스(ProPhase Labs)에 매각됐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로페이스는 최근 설립한 자회사 프로페이즈 프레시젼 메디슨(ProPhase Precision Medicine)을 통해 네뷸라 지노믹스를 1460만 달러(약 170억원)에 인수했다.

 

프로페이스는 네뷸라 지노믹스가 보유한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자사의 임상 진단 시험 서비스와 통합할 방침이다.

 

네뷸라 지노믹스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유전자 정보를 관리하는 미국 스타트업이다. 인간 유전자 정보 프로젝트의 대부로 불리는 조지 처치 하버드의대 교수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지난 2018년 무료 유전자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미래에셋이 이 회사사 투자해 국내에도 알려졌다. 미래에셋은 지난 2018년 이 회사의 430억 달러(약 50조원) 규모 시드 파이낸싱에 참여했다.

 

프로페이즈 랩스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생명공학 및 유전자학 회사다. 기존 미국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CLIA LAB) 서비스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직접 유전자 분석 및 연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가 연구에 사용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처지 교수는 "프로페이즈에 합류함으로써 더 많은 자원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맺게 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처치 교수는 1984년 세계 최초로 인간 유전자의 염기 서열을 결정하는 법을 개발한 인물이다. 이 방법은 1990년 시작된 인간 유전자 정보 해독 연구인 인간게놈프로젝트에서 최초로 사용됐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