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美 최대 백화점 안에 공유오피스 연다

2021.08.12 13:54:04

허드슨 베이-위워크, 합작사인 삭스웍스 설립
코로나19로 인한 재정난 타개하기 위한 방법

 

[더구루=선다혜 기자] 미국 최대 백화점인 삭스 피프스 에비뉴(Saks Fifth Avenue) 일부가 공유 오피스로 전환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재정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이다.

 

삭스 피프스 에비뉴의 운영사인 허드슨 베이(Hudson's Bay C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위워크와 합작사인 삭스웍스(SaksWorks)를 설립, 에이미 넬슨(Amy Nelson)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를 통해 백화점 일부층을 공유 오피스로 전환하고 삭스웍스에 운영 및 관리를 맡긴다는 계획이다. 삭스웍스 1호점은 오는 9월 삭스 피프스 에비뉴 백화점 맨해튼 지점에 신설된다.

 

에이미 넬슨(Amy Nelson) 삭스웍스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오랜 재택근무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에게 집 외에 공유오피스라는 색다른 근무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삭스웍스를 통한 공유오피스 신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 악화의 해결책 중 하나다.

 

특히 삭스 피프스 에비뉴 맨하탄 지점은 대부분의 매출이 직장인과 관광객들로부터 나왔다. 하지만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가 시행되고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주요 백화점인 로드슨테일러를 비롯 니만마커스, JC페니 등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잇달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럭셔리 백화점인 삭스 피프스 에비뉴도 코로나로 인해서 재정 상황이 심각한 상태로 치달으면서, 고육지책으로 백화점 일부 매장을 공유 오피스로 전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미 뉴욕에 공유오피스 가 많은 상태에서 백화점 내 공유오피스 시장에서 흥행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선다혜 기자 a406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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