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스, 주사제형 갑상선 치료제 FDA '임상시험' 승인 획득

2021.08.12 11:48:46

임상 1상 돌입 예정…건강한 참가자 대상 안전성·내약성 평가
경구형 치료제의 복용 적정량 한계…"약물 순응도 향상" 기대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주사제 전문 제약사 제리스 파마슈티컬스(Xeris Pharmaceuticals)는 주사제형의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제의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제리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대한 '제리솔 레보티록신'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제리솔 레보티록신은 기존 경구형 레보티록신을 주사제형으로 변형한 것이다 .

 

이번 승인에 따라 제리스는 레보티록신의 새로운 피하주사 제형을 사용해 'XP-8121'에 대한 임상 1상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상 1상에서는 건강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XP-812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경구형 레보티록신은 미국에서 가장 널리 처방 되는 의약품 중 하나지만 레보티록신을 복용한 환자의 40% 가량은 과잉 또는 과소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일반적으로 목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에게는 단순히 일일 복용량을 증가시켜 관리한다.

 

그러나 레보티록신은 치료 지수가 좁은 약물이다. 이는 적정한 용량에서 편차가 작을 때 약리학 효과에서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리스는 주사제형의 레보티록신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약물 순응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케네스 E. 존슨 제리스 의료 담당 수석 부사장은 "경구 제형과 관련된 많은 문제로 인해 충족되지 않은 상당한 요구가 있는 영역이 남아 있다"며 "우리는 잠재적으로 매주 제리솔 레보티록신을 피하주사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제리스는 레보티록신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매일 의존하는 중요한 치료법을 단순화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비수용성 제형 기술 플랫폼인 제리솔(XeriSol™)과 제리젝트(XeriJect™)을 활용하여 주입식 및 불침투성 의약품을 개발한다.

 

가장 먼저 중증 저혈당 치료제 '그보크 히포펜'(Gvoke HypoPen)을 상용화 한데 이어 다양한 치료 범주의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고 있다. 이같은 즉시 사용 가능한 실온 안정 주사제 제형을 가능하게 하면서 기존 제품 제형에 비해 뚜렷한 이점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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