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필리핀 할루어강 댐 공정률 43% '달성'

2021.08.12 09:26:05

공사 현장 폐쇄 등 악재에도 공사 탄력
오는 2023년 완공 예상

 

[더구루=선다혜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필리핀 할루어강 댐 공사가 순항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현장 폐쇄 등 각종 악재에도 공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 2분기 기준 공정률이 절반에 다다랐다.

 

필리핀 관개청(NIA)은 11일(현지시간) 일로일로주(州) 할루어강 댐 공사의 진행률이 지난 2분기 말 기준 43.18%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NIA 측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서 댐 공사가 중단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면서 "메인댐 외 나머지 2개의 댐 공사는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할루어강 댐 공사 오는 2023년이면 완공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4월 댐 공사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2주간 임시휴업에 돌입, 공사 지연이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공사가 빠르게 재개되면서 속도가 붙었다. <본보 2021년 6월 25일 참조 대우건설, 필리핀 할루어댐 공사 기간 단축 전망…"2024년→2023년">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할루어강에 3개의 댐을 짓는 사업이다. 80.7㎞의 도수로와 9500만㎡에 걸친 관개시설이 함께 건설된다. 댐이 완공되면 총 길이가 109m에, 2억5000만㎥를 저장하는 저수지 역할을 하게 된다.

 

공사 비용은 1억9300만 달러(약 2178억원)에 달한다. 이 사업을 위해서 수출입은행은 2억 달러(약 2260억원)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했다. EDCF 지원금액 가운데 단일 사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프로젝트는 수자원 및 농업개발 지원하는 필리핀 최초의 사업으로 완료 시, 해당 지역의 농업 생산성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자원 인프라가 부족으로 2025년에는 물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되는 필리핀에서 식수·공업용수를 얻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선다혜 기자 a406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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