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트업 지원에 1억 달러(약 1157억원)를 쏟는다. 유망 기업 100여 곳을 발굴해 스타트업을 위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달 초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동시에 열린 '화웨이 클라우드 스파크 파운더스 서밋(Huawei Cloud Spark Founders Summit) 2021'에서 향후 3년간 1억 달러를 투자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트업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스파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000개의 스타트업 중 최종 100곳을 선발한다.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스리랑카, 베트남 등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지속 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외에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을 돕기 위해 화웨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설계된 '스파크 핏스톱 프로그램' △스타트업 생태계를 통해 기업 혁신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스파크 혁신 프로그램' △화웨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자를 지원하는 '스파크 개발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니셔티브도 실시한다.
화웨이는 "우리는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클라우드 협업 공간에서 전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기술 혁신, 글로벌 및 로컬 서비스, 비즈니스 생태계를 육성하여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