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니 딜러망 확대…'고와모던모터' 연내 6곳 출점

2021.08.14 07:04:58

판매 활동 강화, 애프터 서비스 개선
신형 모델 판매 확대 위한 발판 마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딜러망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연내 100곳 딜러망을 구축하겠다는 현대차의 계획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14일 현대차 인도네시아법인에 따르면 현대차 현지 딜러사인 고와모던모터(Gowa Modern Motor)가 연말까지 현지 쇼룸 6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4개 쇼룸까지 총 10곳을 운영하게 된다.

 

앞서 고와모던모터는 지난 5월 자카르타 남부(Fatmawati Raya No.29, Cilandak, South Jakarta)에 현지 32번째 고객 접점인 쇼룸을 4번째로 오픈한 바 있다.

 

고와모던모터는 이번 쇼룸을 추가하며 고객 판매 활동을 강화하고 애프터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기존 모델은 물론 인도네시아 시장에 곧 출시할 신형 모델의 판매를 최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짓 와휴 A(Sigit Wahyu A) 고와모던모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마카사르, 마나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쇼룸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자동차 부품 등을 최대한 확보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지에서 전기차를 이용하는 현지 고객에게는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지점마다 전기차 무료 충전소가 배치될 예정이다. 여기에 수준 높은 정비 교육을 받은 기술자들까지 상주하고 있어 정비 서비스 만족도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판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Click-to-Buy)와도 통합된다.

 

현대차는 연내 100곳 딜러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연말 현지 완성차 공장 완공과 아·태권역본부 이전까지 더해지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장은 현재 인니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에 지어지고 있으며 아·태권역본부는 기존 말레이시아에서 인니로 오는 9월 이내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를 토대로 인니 자동차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향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E-GMP 및 파생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는 등 연 56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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