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유럽법인, 5280억 ABS 발행…설립 이후 최초

2021.08.11 11:03:44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 상장
운영자금 조달 목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 유럽법인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며 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과 산탄데르 합작법인 현대캐피탈뱅크유럽(HCBE)은 룩셈부르크 증시에서 3억9000만 유로(약 5280억원) 규모 ABS를 발행했다. HCBE가 ABS를 발행한 것은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

 

대상 자산은 자동차할부금융채권이다. 네덜란드 ING은행이 단독 주선기관으로 참여했고, 영국 대형로펌인 애셔스트가 법률자문을 맡았다. 

 

HCBE의 ABS는 선순위와 후순위 두 개 트렌치로 나눠 발행됐다. 발행 규모는 선순위 3억6130만 유로(약 4890억원), 후순위 2870만 유로(약 390억원)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와 무디스는 선순위 채권에 대해 각각 각각 'A', 'Aa1'의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HCBE는 지난 2016년 독일에 설립된 금융사다. 현대캐피탈이 애초 지분 100% 출자해 설립했는데, 규제 대응 능력과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산탄데르에 지분 51%를 매각하며 합작법인으로 전환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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