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FPS '오버워치' 차기작, 출시 지연설 '솔솔'

2021.08.09 14:15:30

"2022년 출시 힘들다" 전망…개발 작업 지연 때문
'직장 내 성폭력' 재판 영향 미칠수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리자드의 하이퍼 FPS 오버워치의 차기작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버워치 팁스터인 '메트로(@Metro_OW)'는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 관계자로부터 오버워치2 개발이 예상보다 오래걸린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오버워치2는 2022년 출시될 가능성이 거의 없어보인다"고 덧붙였다. 오버워치2는 2022년 하반기 쯤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액티비전블리자드도 지난 3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를 통해 오버워치2는 현재 개발 후반기에 접어들었으며 개발팀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길 바란다고 전했었다.

 

오버워치2의 출시가 연기될 수 있다고 분석한 이유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시행되면서 게임의 개발이 지연되는 경우는 오버워치2 외에도 다양한 게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외에도 최근 액티비전블리자드를 휩쓴 사내 성폭력 문제도 오버워치2 개발 지연의 이유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캘리포니아 공정고용주택부(California Department of Fair Employment and Housing)는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LA 고등법원에 여성직원에 대한 성폭력과 성차별을 방관, 은폐한 혐의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여성을 승진 대상에서 제외하고 동일 업무를 수행함에도 임금을 더 적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남성 직원은 술을 마시고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여성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자행하기도 했으며 남성 상사들은 여성 직원에게 업무를 떠넘기고 게임을 하기도 했다. 또한 성폭력도 만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남성 직원들이 여성 직원들과 있는 자리에서 강간에 대한 가벼운 농담을 비롯해 성적인 만남을 자랑스럽게 얘기하거나 여성 직원을 지목해 성차별적인 언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오버워치2의 출시가 연기되더라도 2023년 상반기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오버워치2 기존의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가 강조된 오버워치1과는 다르게 몬스터 사냥 등 PVE(플레이어 대 환경)와 플레이어 간의 협동 플레이가 강조된다. 또한 PVP 콘텐츠에서도 새로운 클래스의 등장이 예고되고 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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