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파트너사' 마그나 CEO "전기차가 새로운 사고방식의 물꼬 틀 것"

2021.08.07 08:05:58

美 자동차연구소 주최 브리핑 세미나 참석해 밝혀
"전기, 자율, 연결, 뉴모빌리티 등 동시 혁명 일어날 것"
"車 생태계 재정의…기술·환경 등 기업 역할 확대돼"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의 등장이 자동차 제조와 기업의 운영 방식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역설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타기리 CEO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트래버스시티에서 열린 미국 자동차연구소(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CAR) 주최 'CAR 매니지먼트 브리핑 세미나'에 참석해 "모빌리티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타기리 CEO는 "차세대 차량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전기화, 자율성, 연결성, 뉴 모빌리티 등 4가지 동시 혁명에 의해 형성될 것"이라며 "향후 몇 년간 신기술이 새로운 질문들을 만들어 내고 자동차 제조사들은 어떤 사업을 하느냐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과 함께 전반적인 자동차 생태계 또한 더 광범위하게 재정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전기모터, 충전 네트워크 등 실제 차량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술 분야뿐 아니라 환경 측면에서도 새로운 혁신이 일어나 관련 업계 플레이어들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제조사들은 앞다퉈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나섰다. 신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목표로 삼는가 하면 광물 채굴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는 방식을 측정하고 있다. 

 

코타기리 CEO는 "이제 사람들은 전통적인 자동차보다 전기차에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는 배출가스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탄소발자국을 아우르는 개념과 열, 수력, 신재생, 원자력 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그나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다. 대표 제품인 파워트레인을 중심으로 샤시, 내·외장 등 다양한 부품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한다. 최근 다양한 기업들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공격적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LG전자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사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공식 출범했다. 같은 달 38억 달러(약 4조3472억원)을 투자해 자동화된 운전자 지원 부문에 강점을 가진 베오니어(Veoneer)도 인수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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