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1000km 챌린지…테슬라 '모델3'와 비교하면?

2021.08.08 00:00:01

유명 전기차 리뷰어 챌린지…10시간 기록
"날씨 등 고려하면 9시간 40분도 가능"
모델3 롱레인지 AWD 성능에는 못 미쳐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유명 전기차 리뷰어의 주행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테슬라 모델3 일부 모델의 성능에는 미치지 못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전기차 전문 유튜버 비욘 뉠란드(Bjørn Nyland)가 최근 실시한 1000km 챌린지에서 10시간 내 주행에 성공했다. 배터리 용량 72.6kWh의 롱레인지 사륜구동(AWD) 모델 기준이다. 

 

아이오닉5와 흔히 비교되는 테슬라 모델3의 경우 일부 모델 대비 떨어지는 주행 성능을 보였다. △모델3 롱레인지 AWD 9시간 20분 △모델3 퍼포먼스 9시간 55분 순이었다. 모델S 레이븐도 9시간 50분으로 아이오닉5 대비 우위를 기록했다. 

 

비오는 날씨로 인해 도로 환경이 좋지 못했고 충전을 위해 총 5번을 정지한 가운데 한 번은 불필요했던 점을 감안하면 9시간 40분을 달성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게 리뷰어의 설명이다. 챌린지를 마친 순위권 내 테슬라 전기차 중에서는 모델3 롱레인지를 제외한 다른 모델의 기록을 모두 앞지르는 셈이다. 모델3 롱레인지는 아이오닉5 대비 배터리 용량이 약 10kWh 크다.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는 시속 90km로 달렸을 때 약 461km였다. 120km/h 속도에서는 289km로 떨어졌다. 90km/h 기준 아우디 Q4 e-트론과 폭스바겐 ID.4 GTX와 비슷하다. 

 

아이오닉5는 국산차 최초로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를 탑재했다. 크로스오버 형태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해치백 구조를 띈다. 최대출력은 225kW, 제로백은 5.2초 수준이다.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5 생산 및 판매 목표치를 국내 2만5000대, 글로벌 7만대로 잡고 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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