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카자흐스탄 국영원자력기업 자회사 지분 인수…우라늄 확보 숨통

2021.08.07 00:03:26

중국핵전집단공사, 카자흐스톰 자회사 오어탤릭 지분 49% 인수
2023년 광산 개발, 2026년 우라늄 생산 돌입

 

[더구루=선다혜 기자] 중국핵전집단공사(CGN)가 카자흐스탄 국영원자력공사인 카자톰프롬(KazAtomProm) 자회사 지분을 인수했다. 우라늄 광산 개발을 공동 추진, 수급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이다.

 

CGN 자회사인 CGN마이닝은 지난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기업 카자톰프롬의 자회사  오어탤릭 지분 49%를 인수,  광산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오는 2023년부터 광산 개발에 착수, 2026년 우라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어탤릭은 우라늄이 대량으로 함유 된 카자흐스탄에 중먼쿠덕 광산(Zhongmen Kuduk Uranium Mine)과 잘박 광산(Zarbak Uranium Mine)를 소유하고 있다. 특히 중먼쿠덕 광산의 우라늄 매장량은 2만3600만t으로 연간 2000만t을 생산한다. 잘박 광산 우라늄 생산량은 연간 750만t 규모다. 

 

CGN은 이번 인수로 우라늄 확보에 숨통을 틔었다. 현재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캐나다 등 상당수 우라늄 광산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폐쇄됐다. 이로 인해 카자흐스탄은 우라늄 생산량은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우 지난 6월 우라늄 공급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자톰프롬의 자회사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 동안 장기 우라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선다혜 기자 a406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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