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알파벳, 美 최대 전력사 AES와 '전력망 가상화' 추진

2021.08.06 12:50:51

미국 전력망 가상화로 최적화 모색
재생 가능 에너지 및 안정적인 전력 시스템 구축

 

[더구루=길소연 기자]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 산하의 연구개발 부서인 'X'가 미국 최대 전력사 AES와 협력해 전력망 가상화를 통해 최적의 전력망(그리드)을 모색한다. 재생 가능 에너지를 위한 전력망을 최적화 하고, 안전성 향상을 추구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알파벳 X는 미국 최대 전력사인 AES와 손을 잡고 전력망 가상화 등 최적화 모색에 나선다. 

 

AES는 구글 자회사와 협력해 인디애나주와 오하이오주에서 배전망을 시뮬레이션 및 가상화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9년 구글과 체결한 10년 간의 전략적 제휴에 따른 것이다. 

 

그리드 가상화는 실시간으로 구현돼 새로운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를 위해 전력망을 최적화해 안전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드리 지벨만 알파벳 X의 전력망팀 부사장 겸 GM은 "재생 가능하고 안정적인 전력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는 전력망에서 일어나는 일을 실시간으로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이라며 "전력망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모든 사람에게 깨끗하고 탄력적인 전력망을 계획, 구축 및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가상화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 룬드 AES 사장은 "스마트 그리드 전략에서 구글 X의 가상화 툴을 최초 채택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구글 알파벳 X와 전력망 가상화 구축에 나서는 AES는 1981년 연방에너지 관리국에 의해 설립된 전력회사다. 미국 버지니아 주 알링턴에 본사 두고 있으며, 15개국에서 전력을 생산 및 분배를 하는 세계적인 전력 기업이다. 1991년 뉴욕주식 거래소(NYSE)에 상장됐다. 시가 총액은 173.9억 달러(약 19조768억원) 정도이다.

 

구글은 2015년 지주회사인 '알파벳(Alphabet)'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구글의 모든 주식은 자동적으로 알파벳 주식으로 대체되고, 구글은 알파벳이 지분을 100% 보유한 자회사가 된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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