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최대주주' 프로세사, 위장암 항암제 증량 연구 '첫 환자' 투여

2021.08.06 12:49:40

'PCS6422+카페시타빈' 병용요법…새로운 치료법 기대
임상 1b상 환자 모집중…올해 안에 중간결과 도출

 

[더구루=김다정 기자] 유한양행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스'(Processa Parmaceuticals)가 위장암 항암제의 용량 증량을 위한 1b 임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프로세사는 지난 4일 (현지시간) 고정 용량의 항암제 후모물질인 'PCS6422'에 항암제 카페시타빈(Capecitabine)을 증량투여해 안전성과 약물동력학을 연구하는 임상 1b 용량 증량 연구에서 첫 번째 환자에 투약했다고 밝혔다.

 

첫 환자 투여는 진행성·불응성 위장 종양이 있는 환자에게 카페시타빈 용량을 증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프로세사는 디히드로피리미딘 탈수효소에 대한 PCS6422의 비가역적 억제제 효과가 카페시타빈(5-FU)의 효과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세사 최고 개발 책임자인 시안 비고라 박사는 "이번 첫 환자 투여는 카페시타빈에 대한 질병 변형 요법으로서 PCS6422의 잠재력을 탐구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현재 프로레사는 임상 1b상을 위해 다른 요법에 대해 불응성 또는 불내성인 진행성·재발성 소화기(GI)암 환자와 플루오로피리미딘 단일 요법으로 치료받는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프로세사는 올해 말까지 PCS6422가 카페시타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중간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2년 PCS6422-카페시타빈 조합에 대한 최대 허용 용량과 잠재적 바이오마커를 발견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비드 영 프로세사 최고경영자(CEO)는 "PCS6422는 기존 치료법 대비 환자의 유익성·위해성 프로파일을 개선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프로세사의 전략의 대표적인 약물"이라고 강조했다.

 

프로세사는 위장암에 대한 PCS6422 임상 외에도 전이성 췌장암 및 비소세포폐암 후보물질 'PCS3117' 임상 2b상, 전이성 결장직장암 및 유방암과 관련 'PCS6422' 1b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3분기에는 위무력증 치료제 'PCS12852'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프로세사는 유한양행이 지분 8.1%(12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작년 8월 프로세사와 기능성 위장관 질환 신약 후보물질인 'YH12852'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계약금 200만 달러(약 22억원)를 프로세사 주식으로 받았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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