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러시아 고속질주…SUV 힘입어 1만3383대 판매

2021.08.06 09:31:52

SUV모델, 전체 판매 비중 57% 차지
크레타 총 5246대 판매, 브랜드 1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크레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고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E-GMP 기반 전기차 '아이오닉 5'의 가세로 현지 판매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현대차 러시아권역본부(CIS)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러시아 시장에서 총 1만3383대를 판매했다. 특히 전체 판매 비중 57%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이 차지했다.

 

브랜드 내 판매 1위는 소형 SUV '크레타'가 차지했다. 총 5246대(신형 576대 포함)가 판매됐다. 2위는 소형 세단 '솔라리스'(국내명 베르나)로 총 4592대가 판매됐다. 이어 준중형 SUV '투싼'이 1372대를 판매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4세대 신형 투싼 출시 이후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이 밖에 싼타페(742대), 쏘나타(643대), 엘란트라(323대) 등이 판매됐다.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러시아 시장에 E-GMP 기반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5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차 전용 구독 서비스 '모션'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일 유럽 시장 최초로 영국에서 모션을 출시했다. 이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모션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본보 2021년 8월 5일 참고 현대차, 英서 친환경차 전용 구독 서비스 '모션' 선봬 [영상+]>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크레타, 투싼 등 SUV를 중심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달 출시한 신형 크레타에 하반기 아이오닉 5까지 가세할 예정인 만큼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실적을 예상보다 빠르게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러시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간 판매 목표를 18만6000대로 늘렸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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