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라우드, '삼성·SK·네이버 투자' 이노비즈와 맞손…자율주행 생태계 조성

2021.08.06 07:47:26

라이다 센서 기술 토대로 국내 자율주행 산업 발전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국내 자율주행모빌리티 서비스전문기업 '스프링클라우드'(Spring Cloud)가 '라이다'(LiDAR) 센서 개발전문업체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Innoviz Technologies)와 손잡고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스프링클라우드는 지난 4일 이노비즈테크놀로지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프링 클라우드는 지난 2017년 국내에 설립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국내외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핵심보유기술은 △가상과 실도로 환경 기반 통합 성능 평가 솔루션(STEP)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오페라) △자율주행 인프라 솔루션 등 세 가지다. 

 

이노비즈는 이스라엘 방위군 엘리트 기술사업부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이스라엘 라이다 제조기업이다. 자율주행 차량 양산에 적용할 수 있는 고정형 라이다 센서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SPAC을 통해 약 14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지난 2017년 네이버와 삼성, SK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을 받았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스프링클라우드는 △자동차 OEM △로보택시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노비즈의 라이다 센서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라이다 센서는 자율주행차에서 '눈' 역할을 하는 핵심 센서를 말한다. 전파를 사용하는 '레이더'(Radar)와 달리 직진성이 강한 레이저를 활용해 물체의 위치와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획득한 3D 데이터로 센서 주변의 수 십m 이상의 반경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주변의 장애물과 앞차의 위치와 거리 등을 제공한다.

 

송영기 스프링클라우드 대표는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이노비즈와의 파트너십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노비즈와 장기적인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머 킬라프(Omer Keilaf) 이노비즈 CEO는 "스프링클라우드와 같은 선도적인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업체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 시장에 고성능 라이다 센서를 제공하며 이노비즈의 입지를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프링클라우드는 지난 4월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 계약 체결 후 2023년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준비에 들어갔다.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약 8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추후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올 하반기 Lv4, 5 대응용 국산 자율주행 셔틀인 ‘오페라’ 런칭을 위한 투자 및 해외사업 확장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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