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갈륨 도핑 웨이퍼 활용 확대…태양광 기술력 'UP'

2021.08.08 08:00:54

올해 생산된 태양광 패널 80%에 갈륨 도핑 웨이퍼 적용
출력 저하 현상 방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붕소 대신 갈륨을 도핑한 실리콘 웨이퍼를 태양광 패널 제조에 확대 적용한다. 패널 성능과 수명을 개선해 글로벌 1위 태양광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갈륨이 도핑된 실리콘 웨이퍼 활용을 확대했다. 올해 만든 태양광 패널의 약 80%는 해당 웨이퍼를 적용해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갈륨을 사용하면 붕소가 도핑된 웨이퍼를 쓸 때보다 태양광 패널의 출력 저하 감소 현상을 막을 수 있다. 패널 성능을 향상시키고 수명도 길어진다.

 

당초 갈륨 도핑 웨이퍼에 관한 특허는 일본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 신에츠화학이 보유했다. 중국 JA솔라는 신에츠화학과 2019년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기술을 도입했다. 지난해 5월 관련 특허가 만료되면서 한화큐셀도 갈륨 도핑 웨이퍼 구매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은 고효율 태양광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올해 '큐피크 듀오 G10(Q.PEAK DUO G10)'을 비롯해 프리미엄 태양광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기준보다 최대 세 배 혹독한 조건에서 품질 관리도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미국 주거·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각각 3년,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유럽에서 8년, 호주에서 6년 연속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이유피디 리서치(EUPD Research)가 뽑은 '태양광 톱 브랜드(Top Brand PV)'에 올랐다. 독일 생활 소비재 어워드(Life & Living Awards) 태양광 부문에서도 2년째 선두를 차지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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