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 전기차 부품 생산기지 증설…연간 40만개 생산

2021.08.05 13:17:09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 소재…261.2만㎡ 부지
전기 모터·제어장치, 엔진 등 부품 제조 공장
8월 말 착공…최근 설립 자회사 '허페이 비야디'가 운영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가 신규 전기차 부품 제조기지를 건설한다.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대대적인 증설에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이달 초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 창펑의 개발 및 개혁위원회에 '신에너지차 고급 핵심 부품 프로젝트' 계획을 제출했다. 이달 말 착공에 돌입하며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40만 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제출된 계획안에 따르면 새로운 부품 공장은 창펑 소재 261만2000㎡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26개의 제조 시설 △3개의 소방 및 지하수 시설 △2개의 유해 폐기물 창고 △2개의 유해 화학 물질 매장 △110kW 규모 발전소 △오일 저장소 △물류센터 △종합사무실 등 기타 시설을 짓는다. 

 

비야디는 신공장에서 전기 모터, 전기 제어 장치, 고전압 배선 장치, 실린더 블록, 엔진 및 브레이크 조립 등 전기차에 쓰이는 핵심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달 자본금 10억 위안(약 1767억원)을 들여 설립한 창펑 소재 스타트업 '허페이 비야디'가 운영을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허페이 비야디의 사업 범위에는 신에너지차 관련 전기 액세서리 판매,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R&D), 자동차 부품 도매 및 소매 등이 포함된다. 

 

비야디는 안후이성 허페이에 부품 조립 공장뿐 아니라 배터리 생산공장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왕촨푸 비야디 회장이 허페이 고위 관계자들과 회동, 포괄적인 전력적 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60억 위안(약 1조 609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배터리셀 및 모듈, 부품 등 전기차 산업과 관련된 프로젝트로 양측은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비야디는 지난 6월 4만116대의 전기차를 판매,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전년 동기 대비 207.1% 증가한 수치다. 배터리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6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에서 비야디는 점유율 6.7%(7.1GWh)로 4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261.2% 급성장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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