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라인뱅크, 국민 메신저 라인 연동 '더치페이 서비스' 도입

2021.08.05 13:20:41

그룹 대화방에서 라인뱅크 계좌로 각자 결제
디지털 금융 시장 공략 가속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가 현지 국민 메신저인 라인과 연동한 더치페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지 디지털 금융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인과 라인뱅크는 메신저 그룹 대화방에서 라인뱅크 계좌를 통해 각자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인 '라인그룹(Line揪團)' 서비스를 선보였다. 라인은 앞서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와 먼저 이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해 왔다. 라인뱅크 출범과 함께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라인뱅크는 지난 4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대만 국민 메신저를 통하는 라인을 앞세워 빠르게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설립 후 개설된 계좌는 6월 말 기준 15만개를 넘어섰다. 이는 현지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라쿠텐뱅크(6만개)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본보 2021년 6월 23일자 참고 : 네이버 라인뱅크, 대만서 두 달 만에 개설 계좌 15만개 돌파>

 

라인뱅크는 지난 2월 초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운영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앞서 2019년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허가를 받은 지 2년 만이다. 

 

라인뱅크는 라인과 △타이베이 푸본은행 △CTBC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타이완유니온은행 △파이스톤△타이완모바일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대만 내 2100만명의 라인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기반으로 하는 라인의 생태계에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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