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 현대차 '코나 N' 전용 타이어 개발…OE타이어 공급

2021.08.05 10:49:47

신형 초고성능 타이어 '피제로' 개발 단계부터 코나 N 염두
타이어 사이드월에 현대차 위한 특별제작 표기 'HN' 각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모델인 '코나 N'에 신형 피렐리 타이어가 장착된다. 개발 단계부터 코나 N을 노리고 생산된 제품인 만큼 주행 성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렐리는 4일(현지시간) 새롭게 개발한 신형 초고성능 타이어 '피제로'(P Zero)를 현대차 신형 코나 N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신형 피제로 타이어는 최초 개발 단계부터 코나 N 공급을 목표로 주행 성능과 승차감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피렐리 엔지니어들이 직접 현대차 엔지니어들의 요구 사항을 접수 △단면폭 235mm △편평비 40% △림 직경 19인치 △하중지수 96Y로 완성했다. 지난 1년여간 뉘르부르크링과 남양 서킷에서 공동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며 의견을 모았다.

 

맞춤형 트레드도 코나 N에 맞춰 따로 개발했다. 여기에 현대차를 위해 특별히 제작됐음을 알리는 'HN' 표기를 타이어 측면(사이드월)에 각인, 양사의 신뢰 관계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피렐리는 이번 코나 N 전용 타이어 제작으로 현대차와의 신뢰 관계가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대차를 위한 전용 타이어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N 브랜드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만큼 양사의 시너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고성능 브랜드가 완성차 업체의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성능 브랜드의 성능은 제조사 이미지 제고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현대차가 지난 2014년부터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참가하는 이유 역시 N 브랜드 모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함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반떼, 코나 등 익숙한 일상 차량들을 N 모델로 선보이며 고성능 차의 대중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30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성능 차량을 제공, 운전의 재미를 중요하게 여기는 운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피렐리는 지난 2016년부터 현대차와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코나 N 외에도 i20 N, i30 N 등 현대차 고성능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하고 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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