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파트너스, 안과질환 치료제 스타트업 '아이벤시스' 베팅

2021.08.05 09:26:00

140억 규모 시리즈B 라운드 주도
고령화·스마트폰 등으로 안과질환 환자 증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안과 질환 치료제 전문 바이오 스타트업인 아이벤시스(Eyevensys)에 투자했다. 인구 고령화와 스마트폰 사용 보편화 등으로 안과 질환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아이벤시스의 1200만 달러(약 14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주도해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08년 설립한 아이벤시스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안과 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업체다.

 

아이벤시스는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Wet AMD) 치료제(EYS809)와 망막색소변성증 치료제(EYS611)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습성 AMD는 황반 아래에서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 올라오는 질환이다. 이 혈관은 망막에 있는 정상적인 혈관과 다른 조직이기 때문에 쉽게 파열돼 출혈이 발생하거나, 혈관의 투과성이 높아 삼출물, 부종 등이 생겨 망막이 부을 수 있다. 출혈과 부종이 다량 발생하거나 반복되면 황반 조직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히고, 심한 시력 저하 및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광수용체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진행성 질환이다. 주로 광수용체와 망막색소상피에 영향을 준다. 세계적으로 4000명 가운데 1명 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과 질환 환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7%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277억 달러(약 32조원) 규모였던 것이 2019년 317억 달러(약 36조)로 성장했다.

 

현재 이 시장은 △노바티스(22.83%) △로슈(15.18%) △엘러간(13.20%) △밸리언트(6.65%) △바이엘(6.58%) 등 상위 5개 기업이 65%를 장악하고 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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