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진출 2년' 기아, 30만대 판매 돌파…신기록 행진

2021.08.06 08:39:01

지난 1월 20만대 돌파에 이어 기록 또 경신
셀토스 66%, 쏘넷 32%, 카니발 2% 점유율
내년 상반기 新 모델 출시로 판매 확대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공장 설립 2년에 판매 3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1월 20만대를 기록한데 이어 6개월 만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

 

기아 인도법인은 5일(현지시간) 인도 진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지 진출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7월 10만대를 시작으로 지난 1월 20만대를 17개월 만에 달성한 바 있다.

 

일등공신은 기아 대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셀토스'였다. 브랜드 내 66% 점유율을 차지하며 기록 경신에 크게 기여했다. 인도 전략 모델 '쏘넷' 비중은 32%이며, 다목적차량(MPV) 모델 '카니발'이 2%를 차지했다.

 

심국현 기아 인도법인장은 "기아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킨 결과 최단 기간 30만대 판매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디지털 판매 등 판매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강화, 고객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인도에서 운영 중인 300개 딜러숍을 360개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의 30만대 돌파는 예정된 수순였다.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전년 대비 76% 증가한 1만5016대를 판매, 누적 판매 29만1781대를 기록하면서 신기록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었다.

 

기아는 지난 5월 신규 로고를 적용해 새롭게 출시한 셀토스와 쏘넷을 중심으로 하반기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 새로운 모델을 추가하며 시장 점유율을 지속해서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기아가 내년 첫번째 선보이는 모델로 셀토스 플랫폼 기반 소형 MPV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코드명 '기아 KY'(Kia KY)로 불리는 이 모델은 마루티 에르티가(Maruti Ertiga), 마힌드라 마라조(Mahindra Marazzo)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아는 지난달 인도자동차딜러협회(FADA)가 인도 딜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딜러 만족도 조사'(Dealer Satisfaction Study 2021)에서 1000점 만점에 879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완성차 업체 평균 점수 657점을 압도하는 수치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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