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첫 성적 '81대'

2021.08.04 07:59:18

월말 판매 개시…인플루언서 앞세워 마케팅 강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 출시 첫 달 8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미국 내 인플루언서를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싼타크루즈 고객몰이에 나선 만큼 이달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3일(현지시간) 싼타크루즈가 7월 동안 81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싼타크루즈는 지난달 말 판매를 시작했다.  

 

싼타크루즈는 미국 픽업트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대차가 내놓은 첫 픽업트럭 모델이다. 싼타크루즈는 △SE △SEL △SEL 액티비티(Activity) △SEL 프리미엄(Premium) △리미티드(Limited) 등 총 5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4륜구동 옵션으로도 선택할 수 있다. 상위 트림인 SEL 프리미엄과 리미티드는 2.5리터 터보차지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각각 275마력, 42.8kg.m으로 4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현대차는 저렴한 가격 책정과 더불어 더욱 강화된 보증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10년·10만 마일 파워트레인 보증 △5년·6만 마일 신차 보증 △7년간 천공 보증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3년·3만6000 마일 오일 교환 및 타이어 무상 교체 서비스도 포함된다. 트림별 2만3990~3만9720달러(약 2748만~4550만원)로 책정됐다. 

 

현대차는 미국 인플루언서를 앞세운 마케팅으로 싼타크루즈 알리기에 나섰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유명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 스페이시 페랄타(Stacy Peralta)와 함께 싼타크루즈 홍보 영상 '저니 쓰루 산타크루즈'(Journey Through Santa Cruz)를 제작한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들어지는 이번 영상에는 산타크루즈 출신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출연한다. △전문 서퍼 매트 락홀드(Matt Rockhold) △그래픽 아티스트 짐보 필립스(Jimbo Philips) △스케이트보더 레이디 루커스(Lady Lurkers) 등 총 3명이다. 이들이 직접 싼타크루즈를 타고 여유롭게 고향인 산타크루즈를 여행하는 모습을 담는다.

 

싼타크루즈는 향후 현대차의 미국 시장 공략의 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싼타크루즈는 이미 사전예약 물량으로 올해 계획한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채웠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6만8500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차의 판매 증가는 SUV과 더불어 세단 모델이 주도했다.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는 지난달 총 1만3103대가 판매, 전년동기 대비 41%가 증가했으며 쏘나타도 1만659대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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