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7월 美서 현대차 추월…7만99대 vs 6만8500대

2021.08.04 07:48:06

5개월 연속 최다 판매 기록
카니발, 역대 최다 판매 달성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월별 판매량에서 현대자동차를 약 1500대 앞서며 5개월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4일 기아 미국 판매법인(KMA) 등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7만9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5개월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썼다.

 

일등 공신은 기아 대표 다목적차량(MPV) 모델 '카니발'였다. 미국 출시 이후 역대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K5와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역시 7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부사장)은 "기아는 지난해 7월 가용 재고 34%를 판매했지만, 지난달 재고의 74% 이상을 팔았다"며 "기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강해졌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7월 미국 시장에서 총 6만85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수치로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는 14% 증가한 6만1227대로 집계됐다. 이 중 친환경 차 판매는 399% 수직상승했다. 찬환경차 판매 비중은 12%에 달한다.

 

랜디 파커(Randy Parker) 현대차 판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우리의 자동차와 친환경 모델이 7월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며 "소비자들이 다양하고 강렬한 현대차 라인업에 반응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브랜드도 선전했다. 토요타는 미국에서 22만5022대를 판매,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혼다는 신차 시빅 세단 모델에 힘입어 13만5500대를 기록했다. 스바루는 주력 모델 제고 부족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한 5만1458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